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직한 후보 정치 풍자 블랙 코미디 영화

by 나들7 2022. 12. 20.
반응형

정직한 후보의 탄생 스토리

주상숙(라미란)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3선 국회의원이다. 과거 돌아가신 할머니 앞으로 들어둔 보험 꼼수 약관 때문에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것을 계기로 보험회사와 싸웠고 모두가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승리하였으며 이에 힘입어 국회까지 입성하게 된다.  오늘도 선거를 위해 지역구 시민들을 만나며 거짓말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수녀님 앞에서 천주교 신자이고 스님 앞에서는 불교 신자이며 교회에서는 권사님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와 남편 봉만식(윤경호)은 17평 아파트에 사는 척 하지만  밤에는 몰래 자신들이 사는 대궐 같은 집으로 돌아간다. 어느 날 잠을 자는데 할머니(나문희)께 전화가 오고 그 밤에 비서 희철(김무열)과 시골로 내려간다. 상숙을 국회의원으로 만든 돌아가신 할머니의 존재도 모두 거짓이었다. 할머니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손녀가 안타까워 자신이 아프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상숙을 시골로 부른 것이다. 상숙은 원래 착한 아이였는데 이젠 착한 구석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상숙이 가고 할머니는 자신의 공덕을 상숙이 거짓말 안 하게 하는데 써달라고 부처님께 기도한다.  같은 시각 상숙은 산에서 내려가는 중 비를 맞게 되고 비를 피해 이동한 곳에는 돌탑이 있었다. 그 돌탑은 할머니의 기도와 함께 번개를 맞아 무너지고 상숙은 혼비백산해서 도망간다. 다음날 만식이 자신의 어머니가 집에 한번 다녀 가라고 했다는 말을 전하자 상숙의 입에서 '망할 놈의 할망구' 소리가 나온다. 만식은 놀라고 상숙은 속에 있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걸 이상하다고 느낀다. 그날 생방송으로 보는 라디오 프로에  출연한 그녀는 속에 있는 말이 막 튀어나오고 시청자들의 댓글은 폭주한다. 상숙은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차 안에서 만식, 희철에게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 와중에 만식에게 솔직한 말로 상처를 주고 도망가게 한다. 선거 관련 행사에 참여해서 목사님께 상처 주고 기자들 앞에서 자서전 쓴 사람은 대필작가라고 말하고 심지어 가발까지 벗어던진다. 지지율은 점점 떨어져 간다. 희철과 거짓말하는 연습을 해도 안되고 입을 열지 않는 연습을 해도 참을 수 없다. 집으로 온 상숙은 집에 계신 시어머니께도 상처를 주고 화가 난 시어머니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라고 하지만 곧 더 큰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병원 치료도 효과가 없다. 희철은 이사태를 돌파로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선거전문가로 킹메이커 이운학(송영창)을 모셔온다. 선거를 승리로 이끌 상숙의 반전이 시작된다.

 

정직한 후보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 리뷰

'극한직업'이라는 코미디 영화 흥행 돌풍 이후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됐다. 이 영화는 블랙 코미디를 장르를 표방한다. 청탁, 병역 비리, 특혜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숙이라는 의원의 입을 통해서 통쾌하고 뼈 때리게 전달하고 있다. 상숙이 말을 쏟아낼 때마다 극 중 그녀는 난처했겠지만 관객들은 보는 내내 속 시원함을 느꼈다. 영화에서 코미디 분야는 특히 연기 쪽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데 이영화는 압도적으로 연기 쪽의 평가기준이 높다. 주상숙을 연기한 라미란 배우의 연기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튀어나오는 말을 막기 위해 입을 막고 오므리고 참는 연기는 라이란 이란 배우이기에 가능했던 결과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상숙과 희철의 중간중간 대화와 케미 역시 영화 속 빼 좋을 수 없는 재미였다.

 

영화 정보와 평가 및 출연배우

영화 정직한 후보는 '김종욱 찾기'로 유명한 장유정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2020년 2월에 개봉하여 코로나 절정기를 아슬하게 피해나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코로나 시대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점은 상징적이었다. 최종 관객수는 153만 명이고  이후 속편 계획이 잡혔다고 한다. 원작은 브라질 영화다. 2014년 개봉했던 원작 영화는 브라질 박스 오피스 1위까지 오르고 후속작까지 나온 작품인데 이 영화가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출연했던 '라이어 라이어'를 표방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런 논란에도 '라이어 라이어'가 워낙 오래된 영화이다 보니 평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유명 포털사이트의  관람객 평점은 8.36이고 감상 포인트인 OST, 영상미, 스토리, 연기, 연출 중 50%가  연기의 비중이다. 주요 배우로는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나문희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