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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시대를 넘나드는 판타지 액션 영화

by 나들7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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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타지 액션 영화 전우치 줄거리

때는 조선시대 하늘에서 옥황상제 아들이 내려와서 왕을 무릎 꿇게 하고 능멸한다. 알고 보니 옥황상제의 아들이 아니라 도사 전우치(강동원)였다. 그는 바람을 다스리고 마른하늘에 비를 내리고 땅을 접어 축지법을 쓰며 왕의 거울을 훔쳐서 그림 속으로 사라진다.  전우치는 다른 도사들과 달리 인생을 즐기며 망나니처럼 살고 있다. 왕을 능멸하고 사고 치는 전우치를 잡으려고 많은 도사들이 찾아오지만 그를 당할 수 없다. 그의 옆에는 충실한 동료이자 부하인 초랭이(유해진)가 있다 그는 인간이 아니라 강아지였다. 당대 최고의 도술을 가진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이 있었다. 천관대사는 전우치의 스승이었고 화담은 인간으로 정체를 숨기고 있는 요괴였다. 어느 날 전우치는 위험에 처한 과부를 구하게 되고 그녀를 스승인 천관대사에게 데려갔지만 천관대사는 그녀가 전우치를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멀리하게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반한 전우치는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주고 목숨도 살려준다. 요괴들이 자주 출몰하던 시대, 모든 요괴를 다스릴 수 있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있었다. 세명의 신선은 최고의 도술가 천관대사와 화담에게 만파식적을 맡기려 하는데 요괴인 화담은 만파식적이 끌리고 이를 간파한 천관대사는 피리를 반으로 쪼개  반씩 보관하기로 한다. 그날밤 화담은 요괴로 각성하고 천관대사가 마시는 차에 독을 탄 후 기습공격한다. 다음날 이 모든 사건은 전우치가 벌인 일이라고 누명 쓰게 되고 세명의 신선은 그를 족자에 봉인하기로 한다. 전우치는 봉인되기 전 화담의 만파식적을 빼앗아 함께 봉인된다. 시간이 흘러 500년이 지났다. 세명의 신선들은 각각 무속인, 스님, 신부님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부턴가 전설 속의 이야기로 남아있는 요괴의 존재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천관대사와 화담도 없는 이 마당에 요괴와 대적할 수 있는 건 족자 속에 있는 전우치 밖에 없었다. 세신선들은 전우치의 봉인을 풀어주고 요괴를 물리친 후 다시 봉인하기로 한다. 전우치의 부적을 가지고 있는 초랭이도 함께 꺼내준다. 현대시대에 풀려난 전우치와 초랭이는 너무도 변화된 세상에 놀라게 되고 예전 자신이 구해줬던 과부의 환생 같은 서인경(임수정)을 만나 또다시 운명이라 여기고 그녀를 따라간다. 한편 화담은 이 시대에도 나쁜 짓을 하며 만파식적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전우치와 만나게 되고 선과 악의 승부가 시작된다.

 

영화 전우치 짧은 감상평

영화는 소설 '전우치전'을 떠올린다. 딱히 선하지도 영웅적인 모습으로도 그려지지 않았고 장난기 있던 그의 행동과 대사는 보는 내내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다. 전우치 역을 맡은 강동원 배우는 이 역할에 최적이라 생각된다. 고전사극 영화로 초점을 맞추어 보기 시작했지만 현대로 넘어오면서 트렌디하고 세련된 복장과 배경 그리고 OST 등 강동원 배우에게 최적이었다. 요괴들과 싸우기 전 외치는 주문 같은 말장난이나 부적을 날리는 모습과 과장되지 않은 시원스러운 액션은 자꾸 생각나게 하는 명장면들이다. 전우치의 스승으로 나오는 천관대사는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지금도 궁금한 숙제다. 미래를 보는 그였기에 단순 사망으로 보이진 않는다. 영화는 비교적 잔인하지 않고 몇몇 풍자 느낌의 소재와 환각에 의해 과거 현재를 넘나드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있다. 추가로 몇몇 미래를 암시하는 복선들도 있고 적당한 특수효과가 있다. 깔끔한 느낌의 강동원 표 액션영화로 추천한다.

 

그밖에 영화 정보

2009년 12월에 개봉한 영화이고 최동훈 감독이 만들었다. 그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암살 등 다양한 색채의 영화를 그려냈던 감독이다. 개봉당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와 '셜록홈스'와 대결 구도를 이루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613만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루었다. 영화를 보고 '슈퍼 홍길동'이나 '놈놈놈' 같은 영화의 후속작이라는 소리도 있었지만 전우치만의 색깔과 소재들은 이런 소문을 불식시켰다. 현재 전우치의 후속 편을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이 적지 않다. 영화 OST로는 '궁중악사'가 흥행에 일조했다. 이 음악의 작곡가는 장영규이며 그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음악의 작곡을 했고 그룹 '이날치'를 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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