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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영화 줄거리 정보 및 관람평

by 나들7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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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액션 코미디 영화 줄거리

시장에서 꽈배기 장사를 하고 있는 미영(엄정화)은 억척스러운 아줌마다. 그녀의 남편 석환(박성웅)은 컴퓨터 수리일을 한다. 그는 오늘도 음료수 병뚜껑에서 하와이 여행권 이벤트 상품을 뽑기 위해 음료수를 사모은다. 미영은 이런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어느 날 하와이 여행권이 적힌 뚜껑을 뽑게 된다. 미영은 당첨 뚜껑을 중고나라에 팔려고 한다. 하지만 딸 나리의 소원 목록 중 해외여행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미영과 석환 그리고 딸 나리는 하와이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다. 비행기에는 가지각색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는데 그중 남파한 북한 요원들도 타고 있었다. 그들은 핵무기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는 목련화라는 10년 전 사라진 북한 공작요원을 납치하기 위해 찾고 있었다. 목련화는 아무도 믿지 말고 도망가라는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에 동료들을 배신하고 한국에서 숨어 지내고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미영과 딸은 너무 신기하고 행복해한다. 갑자기 미영은 복통으로 급하게 화장실을 가게 되고 그사이 북한 요원들은 비행기를 납치한다. 그들은 승객들에게서 목련화를 찾는데 그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한편 국정원에 비행기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비행기 안에 있는 국정원 요원을 믿어보기로 하는데 그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깊게 잠들어있다. 승객들에게서 목련화를 찾지 못한 북한 요원들은 화장실을 뒤지고 그곳에 있던 미영은 자신을 공격한 요원을 본능적으로 가볍게 기절시킨다. 미영은 10년 전 사라진 목련화였다. 신분을 숨기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고 남편을 만나 아이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있던 것이다. 비행기 스피커에서 테러범 우두머리인 철승(이상윤)의 목련화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들린다. 미영은 모든 사태를 알아차리고 가족과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각성하기 시작한다. 컴퓨터 전문가 남편 석환과 허당기 있는 승무원 현민(배정남) 그리고 그 밖의 조력들의 협력으로 한 명 한 명씩 제압해간다. 

 

출연 배우와 그 밖의 영화 정보

기분 좋은 엄정화 배우가 주연을 맡은 액션 코미디 영화다.  그밖에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의 편안한 이미지의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2020년  8월에 개봉했다. 시기에서 알 수 있듯이 그해 코로나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였다. 첫날 10만 이상의 관객을 기록했으나 한 달도 안돼 800명대로 줄어들었고 최종 관객 122만 명으로 마감하였다. 손익분기점은 200만이어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제작진은 실제 비행기 모습과 똑같이 만들기 위해 2주간 고생하며 세트를 완성했고 실제 비행기 기장이 세트장에 와서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카메오로 출연했던 김남길 배우는 몇 장면 나오지 않았지만 영화의 비중이 적지 않았다.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맡았던 전직 국정원 출신 신부의 모습에서 이 영화 속 국정원 직원과 기도하는 장면을 연결 지어 볼 수 있다.

 

오케이 마담의 관람평

홍콩영화의 '마담'시리즈의 한국판을 연상케 한다. 단순히 코미디 영화로 보기에는 적지 않았던 볼거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비행기 납치에서 구출까지 뻔한 스토리를 B급 코미디로 평하기도 하지만 실제 B급 코미디를 접 한 사람들은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 엄정화 배우의 액션을 보고 놀랐다. 편집 능력인지 배우의 노력인지는 모르겠으나 액션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남자보다 힘이 약한 여성의 공격력을 빠른 속도와 급소공략, 스카프와 잡지 등을 이용한 격투술로 무장시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액션의 퀄리티에 비해 잔인한 장면이 없어 편안하게 볼 수 있었고 이왕 방향을 가족영화로 잡았다면 칼이 노출되는 신도 좀 줄였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액션과 코미디만 기대했지만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다. 시장에서 열심히 억척스럽게 사는 꽈배기 아줌마가 성형수술로 신분을 숨긴  남파공작원이었다는 소재와 영화 여러 곳에 보이는 반전은 흥미로웠다. 마지막까지 궁금했었다. 과연 국정원 특수요원은 누구일까? 석환일까 현민 일까 아니면 다른 승객일까? 카메오 출연한 김남길 배우도 반전에 한 부분이었다. 능력 있는 국정원 요원이라 생각했으나  긴장으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잠만 자다 끝나는 웃긴 캐릭터였다. 영화가 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황을 빠르게 전환시키고 마무리까지 깔끔했던 가슴 시원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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