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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르게 살자 참신하고 톡특한 소재

by 나들7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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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실전 같은 훈련 이야기

삼포시에 부임해서 처음 오는 신임 경찰서장 승우(손병호)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정차하고 있다. 신분을 밝혔음에도 융통성 없는 교통순경 정도만(정재영)은 딱지를 끊게 되는데 신임 서장은 기분이 언짢다. 도만은 바르게 사는 것을 신조로 살아가는 경찰이다. 형사 출신으로 정치인 비리를 수사하다가 오히려 교통순경으로 좌천된 것이다.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승우는 중앙 보직 쪽으로 옮기기 전 잠시 현장 경험을 쌓게 위해 삼포로 넘어온 것이다. 삼포시는 관광과 개발 호재로 땅값이  오르고 유동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은행도 많아져서 은행강도 사건이 잦다. 서장은 군인들이 전쟁모의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은행강도 모의 훈련을 제안한다. 경찰들에게 각각 모의 역할을 분배했고 도만은 진지하게 자신의 역할이 적혀있는 대자보를 보고 있다. 은행 직원들에게는 불시에 실시할 테니 실제처럼 진지하게 대처하라는 공문이 나온다. 서장은 자신에게 딱지를 끊었던 도만을 불러 몰래 빼돌렸던 힘든 강도 역할을 시킨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도만은 그날부터 강도 영화를 보고 강도를 분석하며 강도 역할에 몰입되어간다. 모의 훈련 당일 사람들의 연극이 시작됐고 은행 직원과 경찰들은 설렁설렁 움직인다. 하지만 강도로 나타난 정도만은 실제로 몰입해 사람을 쏘는 연기를 한다. 도만의 진지함에 직원들도 모두 협조하게 되고 진지하게 연극이 시작되는데 서장은 도만에게 적당히 끝내라고 하지만 도만은 앞으로 서장 전화도 안 받겠다고 윽박지른다. 심지어 은행 셔터도 닫아버리고  cctv도 꺼버린다. 드디어 경찰특공대와 심리 전문가까지 출동한다. 심지어 우연히 지나가던 리포터에 의해 은행 상황이 전국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서장은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에 긴장하기 시작한다.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고 도만은 입구인 금고의 산소를 끊어 그들을 제압한다. 특공대들은 자신들을 훌륭하게 제압한 도만에게 할 말이 없어 도만의 연기에 동참한다. 이 모든 장면이 전국에 방송된다. 이제부터는 진짜 승부다. 임산부 포로가 산통이 시작되고 훈련을 잠시 중단하고 포로를 맞교환하는데 서장도 훈련에 몰입해서 포로를 교환해준다. 방송국 카메라맨이 교환돼 들어오고 내부 포로들의 화면이 그대로 방송된다. 모의 훈련이지만 강도를 제압해야 하는 경찰과 자신도 경찰이지만 그들과의 승부에서 이겨야 하는 도만의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영화 바르게 살자의 정보와 출연자

 1991년 일본 영화 '노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포털사이트 평론가들의 평점은 저조했으나 일반 네티즌의 평가는 8.08로 낮지 않았다.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연출이 골고루 평가된 것으로 보아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를 배우들이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라이찬 감독이 연출했고 장진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다. 연기파 정재영 배우와 당시 '손병호 게임'으로 인기 있던 손병호 배우가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그밖에 도만의 조력자이자 은행 여직원에 전다혜 배우와 강력반장 역에 고창석 배우가 연기했다.  모의 훈련을 실제처럼 한다는 재미있는 설정과 사회 풍자를 영화 중간중간에 담고 있다.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와 구성과 리뷰

영화 '바르게 살자'는 2007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였고 당시 대세였던 정재영 배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영화 광고가 나올 때부터 사람들은 독특하다며 웃음 지었고 영화를 본 후 참신하다고 느낀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도만이 진지하게 경찰을 제압하고 은행 직원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나 구타하는 장면은 현실에서는 입으로 쏘는 총이고 자기 손을 손바닥으로 치는 박수 정도인데 상상과 현실이 교차되어 나오는 장면은 너무 재밌는 장면이다. 모든 위험하고 불편한 장면은 이런 연출로 표현했다. 처음에 난감해하던 경찰서장도 몰입해가며 도만과의 승부에 진지하게 된다. 그 외에 모든 은행 직원 경찰들도 연극에 집중한다. 도만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출과 열정에 동화되가는 장면도 흥미로운 요소중 하나다.  인질 상태에 대한 판정을 두고 당사자를 포함한 인질 모두가 모여 모니터를 보는 장면도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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