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세계에서 환생으로의 여정
119 구급대원인 김자홍(차태현)은 빌딩화재에서 아이를 구하다가 빌딩아래로 떨어져 기절한다. 떨어지는 순간 인생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람들은 자신을 몰라보고 2명의 저승사자가 그의 앞에 서있다. 그들은 자홍의 49일 동안 진행될 7 재판의 변호를 맡은 월직차사 이덕춘(김향기)과 경호 담당 일직차사 해원맥(주지훈)과 이었다. 덕춘은 자신을 희생해서 사람을 구한 귀인이 422년 만에 나타난 것을 반가워했다. 하지만 김자홍은 어머니를 두고 이대로 갈 수 없다고 뒤로 물러나지만 시공간은 그를 삼켜버린다. 세 사람은 곧 저승 입구인 초문군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자홍의 변호를 맡은 또 한 명의 차사 강림(하정우)과 만난다. 이렇게 3명의 차사가 자홍을 변호하며 지옥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자홍이 19년 만의 정의로운 망자임을 확인하고 배신, 폭력, 천륜, 살인, 거짓, 나태, 불의 의 7가지 재판을 받게 된다. 그들이 처음 당도한 곳은 살인지옥이다. 해원맥은 귀인이라면서 처음부터 살인지옥이 나오는 것을 어이없어한다. 자홍은 자신은 사람을 죽인 적 없다고 말하는데 강림은 간접적인 살인도 살인이라고 대답한다. 덕춘이 자홍의 전생을 스캔하는데 자홍이 살아 있을 때 건물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두려움과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동료 소방관이 사망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살인지옥을 관할하는 변성대왕에게 재판을 받고 자홍은 1명의 생명을 잃게 했지만 8명의 목숨을 살린 점이 인정되어 무죄를 선고받는다. 다음 지옥으로 가는 길에 자홍은 3명의 차사에게 왜 자신을 돕는지 물었고 천년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그들도 환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각 차사들에게도 사연이 있어 보인다. 자홍은 환생을 하게 되는 귀인에게는 이승에 있는 사람을 딱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머니를 볼 수 있다는 희망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다음 여정으로 가는 배에서 그들은 벽의 왜곡됨과 지옥귀를 보게 된다. 강림은 자홍의 저승이 이렇게 변하는 것은 그가 이승에 남겨놓은 직계가족 중 누군가가 죽었고 원귀가 되어서라고 한다. 그는 자홍을 나머지 두 명의 차사에게 맡기고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승에 내려온다. 과연 강림은 이 상황을 정리하고 자홍을 무사히 환생시킬 수 있을지 영화에서 확인해보자.
신과함께-죄와 벌 개요 및 평가
웹툰작가로 유명한 주호민 작가의 웹툰'신과 함께'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웹툰의 저승편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영화 '국가대표', '미스터 고'로 유명한 김용화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2017년 12월에 개봉하였으며 현재 네이버 평점 8.73을 유지하고 있다. 개봉 전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 어색한 CG와 액션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고 원작과 차이를 비교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했을 때는 꽤 좋은 평을 받았으며 대만, 일본 등 아시아 13개 국에 이후 편까지 선판매되어 아시아 판매 한국영화 최고가를 기록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판타지 영화에 신파적인 요소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억지스러운 설정에 대한 혹평도 있다. 하지만 신파요소가 가진 힘을 해외영화계에서는 가볍게 보지 않았고 그 결과가 말해준다. 영화에 한국영화의 판타지적인 요소와 CG기술, 영상미등이 좋았다. 한국의 사후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이 있다.
영화의 흥행 출연 배우
한국영화 치고는 적지 않은 제작비를 투입했다. 1, 2편을 동시에 제작했고 마케팅 비용까지 400억이 들었으니 한편당 200억을 투입한 셈이다. 편당 손익분기는 650만 이상이다. 심지어 2편이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어 부담은 더했다. 하지만 한국영화에 흔치 않은 웹툰원작 영화에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는 점과 CG와 액션 여러 출연배우들 관련 이슈를 마케팅으로 활용했다. 결과는 개봉 1주 차에 500만 명을 넘었고 국내 최종관객 1,441만 명의 기록을 세웠다. 당시 한국개봉영화 기준 역대 2위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 수출되었고 특히 대만에서 가장 흥행하였다. 출연 배우는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오달수, 임원희 배우가 출연하였다. 그리고 영화를 신파로 몰고 간 주인공 자홍의 동생역에 김동욱 배우가 출연했다. 엄마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성주신 역에 마동석 배우도 출연해서 2편을 기대하게 했다. 그밖에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유준상 배우가 특별출연하여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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