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흥행 영화 명량 정보
영화 '최종병기 활'을 만든 김한민 감독이 만들어 2014년에 국내 개봉한 영화다. 박은우 작가의 소설 '명량'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 전투를 다루고 있다. 영화 개봉 전 김한민, 전철홍, 김호경 세 사람은 공동으로 소설 '명량'을 출간하기도 했다. 언론 시사회 때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포커스가 너무 이순신 배역을 맡은 주연배우에게 집중되다 보니 주변인 역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명량을 말할 때 흥행기록을 빼놓을 수 없다. 1,761만 명으로 역대 국내에서 최고 관객수를 보유하고 있다. 개봉당시 압도적 예매율을 달성했는데 국민의 반일감정이 예민했던 시기 일본과 관련 있고 대한민국이 좋아하는 이순신과 임진왜란이라는 소재는 재미보다는 역사 콘텐츠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다.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도 직접 표를 구입해 영화를 관람했고 이보다 더 좋은 마케팅은 없었다. 국민들의 애국심에 불을 지폈고 너도 나도 가족과 친구들 할 것 없이 전 세대가 극장으로 향했다. 10대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어린 청소년들도 적지 않게 영화를 보았다는 근거로 보인다. 지금도 국내 최고 관객수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열악한 환경 이순신의 결단과 용기
1597년 정유재란 이순신(최민식) 장군은 수군통제사에서 파직당하고 고문을 당한다. 그 사이 원균이 이끄는 수군은 궤멸한다. 이순신을 높이 평가하던 히데요시는 이순신의 부재를 타서 전라도를 짓밟고 한양까지 공격하려 한다. 이에 이순신은 복귀하는데 남아있는 조선 수군의 판옥선은 12척뿐이다. 해남 어란진에 적선의 배가 300척이 몰려오자 겁먹은 수군들의 탈영이 잦아지고 이순신은 탈영한 수군을 본보기로 희생시켜 더 이상의 탈영을 막는다. 한편 이순신은 물살이 거센 울돌목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날밤 이순신은 자객에게 부상을 입는다. 자객은 일본군이 아닌 12척의 배로 전쟁에 나가야 했던 겁먹은 조선의 수군이었다. 더욱이 그들로 인해 유일한 거북선 마저 불에 탄다. 다음날 일본에 있는 첩자로 부터 메시지가 온다. 히데요시가 고용한 해적왕 구루지마(류승룡)가 내일 공격해 올 거라는 글이었다. 그날밤 이순신 밑에 장군들이 승산 없는 싸움이라며 전투에 반대하는데 이순신은 군사들을 모두 모은 후 막사를 불태워버린다. 그는 바다에서 죽고자 하는 결심으로 막사를 태운것이다.
치열했던 기적의 명량 해전 이야기
다음날 이순신의 군대는 판옥선을 끌고 출정해 울돌목에 도착한다. 화포를 장전하고 일자진을 만든 후 일본 수군을 기다린다. 잠시 후 새까맣게 검을 정도로 많은 배가 나타나고 그들은 앞으로 진격해 온다. 겁먹고 뒤로 물러나는 판옥선도 있다. 드디어 이순신의 발포 명령과 함께 공격이 시작된다. 그때 일본 수군의 배는 물살에 뒤엉켜 침몰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구루지마는 더 많은 배를 침투시키고 이순신이 타고 있는 배는 배와 붙어 싸우는 백병전을 치른다. 일본군은 이순신을 노리지만 그의 빠른 판단과 적재적소의 전략으로 일본군 배를 침몰시킨다. 조선 수군의 사기가 올라가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 물살이 바뀌기 시작한다. 바다중심에는 회오리가 치고 배들이 서로 부딪치고 아수라장이다. 그곳에서 구루지마의 배들은 모두 몰살하고 구루지마는 이순신의 배에 뛰어들어 싸우다 전사한다. 그리고 회오리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순신의 대장선은 백성들의 어선이 힘을 모아 꺼낸다. 이들의 투혼에 물러났던 조선 수군들도 돌아오고 다시 판옥선을 재정비한다. 이순신의 대장선을 중심으로 판옥선들은 충파로 일본군의 배를 박살 내는데 일본 수군의 눈에는 판옥선이 거북선으로 보인다. 이렇게 일본 수군은 퇴각하고 명량 해전은 조선 수군의 승리로 끝난다.
영화 명량 해외 반응 및 출연 배우
먼저 일본에서의 반응을 본다. 한국에서 평가가 높은 거 같다. 캐스팅이 호화롭고 박보검과 오타니 료헤이가 출현해 놀라웠다. 일본에서는 18분이 편집돼 조용히 소프트판으로 퍼져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어찌 됐던 자국이 박살 나는 내용이니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특별히 재미나게 느낀 것은 없고 오락 영화로 보는 정도 수준이었다. 일본군과 조선군의 배 전쟁에 대해 잘 몰라서 즐길 수 있었고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졌다. 18분이 편집되어서 인지 인물묘사가 너무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유럽 나라의 반응도 본다. 한국 역사를 모르거나 이순신을 모른다면 알기 쉽지 않은 영화였다. 이순신 장군이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위인이라 흥행한 거 같다. 전 세계 해전에서 이 정도 차이가 나는 전투를 승리한 해군 장군은 없는 거 같다. 대한민국 광화문 한복판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있는 이유를 알겠다는 등의 해외 반응이 있었다. 확실히 일본과 그 외 나라의 반응은 다르고 우리 국민에게 최적화된 영화라 생각된다. 명량의 이순신 장군 역을 최민식 배우가 멋지게 연기했다. 고뇌에 차고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각오의 표현까지 영화 촬영 후 많이 힘들어했다는 일화가 있다. 해적왕 구루지마 역은 류승룡 배우가 맡았는데 그 역시 분노에 찬연기를 잘 표현했다. 그 외에 권율, 조진웅, 이승준, 김원해, 진구, 이정현 , 박보검 등 훌륭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지만 캐릭터의 비중에 다시 한번 아쉬움이 남는다. 평가에서도 배우들의 연기에 압도적인 점수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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