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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살아있는 열정 줄거리 및 감상평

by 나들7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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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가는 댄싱퀸 줄거리

1982년 서울 뭐 초등학교에 전학 온 정민(황정민)은 정화(엄정화)와 짝을 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는데 정화는 민주주의 권리를 내세우며 정민과 짝하기를 거부한다. 아이들은 모두 촌스러운 정민과 짝을 하길 거부하고 민주주의 회의를 한다. 하굣길에 집을 가는데 정화와 같은 방향이다. 알고 보니 이사 온 집의 주인집이 정화네 집이다. 설상가상으로 엄마에게 끌려 여탕에 갔는데 정화를 만나 알몸을 보이고 도망간다. 이후 정민은 정화를 좋아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1992년 대학생이 된 정화는 버스 안에서 추행을 당하는데 기사의 급정지로 옆에 있던 정민이 범인으로 몰린다. 가해자와 피해자로 경찰서에 가게 된 둘은 조사를 받는데 같은 초등학교 나온 사실을 알게 된다. 둘은 술집에서 과거 추억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푼다. 2차로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그녀는 그 일대에서 유명한 '신촌 마돈나'였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하고 이쁜 딸도 얻었다. 정민은 7전 8기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지금은 인권변호사를 하고 있는데 살림이 녹녹지 않다. 어느 날 지하철 취객이 철로로 떨어진 걸 바라보다가 누군가에게 밀려 우연히 취객을 구하게  된다. 이 사건은 입소문을 타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평범했던 행동까지 와전되어 서민을 위한 인권변호사로 언론에 보도된다.    어느 날 딸의 말에 섭섭함을 느낀 정화는 과거 꿈을 찾아 오디션에 출전하기로 마음먹는다. 친구 명애(라미란)와  듀엣으로 출전했는데 예선에서 떨어진다. 반면 정민은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는 급상승하고 심지어는 민진당의 서울시장 경선까지 나가게 된다. 정민은 정화를 위로하는척하며 놀린다. 한편 데뷔를 앞둔 걸그룹 멤버 한 명이 탈퇴하게 되자 대신할 인물을 찾던 한위(이한위)는 tv에 나오는 오디션 프로에서 과거 '신촌 마돈나'였던 정화를 보게 된다. 한위에게 발탁된 정화는 자신이 유부녀라는 사실을 숨기고  걸그룹으로 데뷰하기 위해 연습한다. 그리고 정민에게도 데뷔 사실을 숨긴다.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정민의 경쟁 후보에 의해  정민의 부인인 정아의 걸그룹 사실이 알려지고 정민은 선거 위기에 처하게 된다. 과연 정민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영화 댄싱퀸 등장인물 및 정보

2012년 개봉한 코미디 장르 영화이다. 국내관객수는 405만명이고 포털사이트 네티즌 평점은 8.87을 기록했다. 영화는 서로의 결혼으로 꿈을 이룬 부부가 각자 다음 꿈을 위해 달려가고 서로를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과정을 그린다.  황정민, 엄정화, 정성화, 이한위, 라미란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이효리와 길이 오디션 프로인 슈퍼스타 K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고 약간 마른 마동석과 박정민도 특별 출연했다. 정민의 축구장 시축 장면에서는 FC서울의 골키퍼 김용대 선수도 카메오 출연했다. 특이하게 극 중 인물 이름이 배우들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황정민 배우는 극 중에서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한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람이 쓰는 말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화 댄싱퀸 감상평 

보면서 공감과 웃음과 감동을 느낀 영화다. 초반에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싫으면 민주주의 핑계를 대고 전학생 자리를 가지고 민주주의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시 X세대의 시초격 이었던 아이들의 시대 상황이 공감돼서 재미있었다. 민주주의는 앞으로 선거를 치르게 될 정민의 미래와 정화의 꿈을 향한 자유를 암시하는 복선으로 느껴진다. 믿고 보는 황정민 배우와 엄정화 배우의 연기는 말할것도 없고 정성화, 이한위, 라미란 등의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화 보는 중 스토리는 재미있게 흘러가지만 마무리를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 예상과 같게 흘러 실망했지만  여기서 배우들의 능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유세장면에서 달걀과 밀가루 세례를 받고 연설하는 장면과 부인 정화의 공연을 관객석에서 응원하는 정민의 모습은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을 거부감 없이 흐르게 해 주었다.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이다. 정민이 '막장드라마' 운운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런 생각을 감독도 공감하고 있었다는 느낌이다. 영화 후반부 정화가 5분 가까운 시간을 공연할 때 편집 없이 보여준 건 실제 노래 한곡을 들은 색다르게 느낌이었고  엔딩 크레디트 신은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특이한 마무리 중 하나였다. 음악과 사랑이 있는 가족 드라마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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