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판타지 로맨스 영화 줄거리
외국에 살고 있는 노인(이영란)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노인은 한국으로 간다. 노인은 손녀와 예전 자신이 살던 집을 처분하기 위해 그곳으로 간다. 47년 전 노인의 회상이 시작된다. 이 집에 살던 주인이 의문사로 죽고 지태(유연석)의 소개로 순이(박보영)네 식구가 이사를 오게 된다. 지태는 돌아가신 순이 아빠의 동업자 아들이다. 순이네 식구는 엄마(장영남), 순이, 어린 동생 이렇게 세식구인데 순이가 폐가 안 좋아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 왔다. 밤에 순이는 슬픈 시를 쓰고 자신의 병을 비관하며 운다. 그때 방 창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그녀는 소리의 출처를 따라 헛간으로 간다. 그곳에서 이상한 생명체를 마주하게 되고 놀라 뒤로 쓰러진다. 다음날 낮에 헛간 구석에서 어제 그 생물체를 또 보게 되는데 밖으로 기어 나온 모습은 소년(송중기)이었다. 경찰은 거지인줄 알고 책임을 회피하고 진태는 쫓아내라 한다. 순이 엄마는 군청에 서류를 만들어 고아원에 보내려 하는데 그 소년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고 군청직원의 권유로 당분간 소년을 맡게 된다. 씻기고 밥을 먹이는데 동물처럼 밥과 찌개를 손으로 집어먹어 순이를 짜증 나게 한다. 밤에는 달을 보며 늑대처럼 운다. 어느 날 엄마가 읍내 가고 순이와 소년 둘이 있는데 지태가 찾아와 순이를 유혹한다. 소년은 지태를 으르렁대며 쫓아냈고 순이는 고마움을 느낀다. 서서히 소년이 궁금해지고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소년의 이름은 철수로 지었고 순이는 '애견훈련백과'라는 책을 공부한다. 철수를 훈련시키는데 훈련의 성과가 좋다. 재미 붙인 그녀는 밤에 슬픈 시를 쓰려다가 덮어버리고 '애견훈련백과'라는 책에 더욱 매진한다. 양치하는 법, 이불 개는 법과 신발끈 묶는 법도 알려주고 잘할 때마다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철수도 좋은지 순이에게 자꾸 쓰다듬어달라 하고 언제나 순이만 바라본다. 어느 날 시장에서 공사 중 쇠덩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철수가 몸을 던져 가족들을 구한다. 가족들은 철수가 보통몸이 아닌 걸 알게 된다. 순이는 철수에게 글도 가르치고 그와 놀면서 정이 들어간다. 며칠 후 지태가 찾아와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자 철수는 늑대로 변해 그를 공격하고 이를 계기로 헛간 창고에 갇히게 된다. 지태는 철수가 전쟁에 쓰려던 인체실험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려 함정이 빠뜨리는데 이후 철수와 순이의 오랜 이별과 재회를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정보 및 흥행 출연 배우
2012년 개봉했고 조성희 감독이 만들었다. 그가 한국 영화아카데미 재학시절 제출했던 작품이라고 한다. 조성희 감독은 어두운 블랙코미디영화를 자주 만들었는데 영화 '늑대소년'의 흥행 이후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낀다. 55억이 투입되었으며 손익분기 관객수는 180만 명이다. 영화는 706만 명 관객이 보았고 대박 흥행을 이루었다. 한국 멜로 영화 부분에서 최다 관객수라는 기록 했다. 2분 추가된 미공개 확장판도 개봉했는데 41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이 기록도 포함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는 블라인드 시사회를 가졌고 상당수의 관객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늑대소년 철수 역에 송중기 배우가 출연했고 나이 든 순이 손녀와 어렸을 적 순이 역에 박보영 배우가 연기했다. 그밖에 장영남, 유연석, 김향기, 이영란 배우가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영화 리뷰 및 관객 평가
영화 '늑대소년'은 동화 속에 있을 법한 소재를 판타지적으로 잘 그려낸 로맨스 영화이다. 아이들과 들판을 뛰어노는 장면이나 사람처럼 사는 법을 배워나가는 장면은 흐뭇하고 대견하기까지 했다. 뛰다 힘들어 쓰러지는 병약한 순이를 안고 달리는 장면은 영화 '소나기'의 장면이 연상되기도 했다. 박보영 배우는 그녀 이외에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을 정도로 연약하고 때론 강단 있는 순이 역을 잘 소화해 냈다. 송중기 배우도 늑대소년 철이 역이 잘 어울렸다. 늑대 같은 연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의 순애보적이고 맹목적인 사랑연기는 관객들을 눈물 흘리게 했고 그는 이 영화 이후 슈퍼스타가 되어 드라마, 영화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관객들은 동화 같은 스토리나 영상미를 칭찬하고 가슴먹먹하고 슬프다는 평이 많다. 영화에 깊이 빠져 여운이 남고 두배우의 캐스팅에 만족하는 글도 있다. 송중기, 박보영 배우가 연기하는 동화같은 순애보적 로맨스 영화로 추천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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