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 줄거리
한때 잘 나가던 아이돌이었던 남현수(차태현)는 지금은 라디오 MC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방송국에 꾸준히 사연을 보내는 미혼모 황정남(박보영)에게 전화연결이 되고 그녀는 아버지를 찾으러 간다고 말한다. 현수는 잘했다고 꼭 찾아가라고 말하지만 속마음은 그렇게 않다. 정남은 자기 아들이 몽유병이 있으니 놀라지 말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현수는 여자를 밝히는 바람둥이에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다. 어느 날 광고 촬영 후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며 문을 열었지만 문 앞에는 배낭을 메고 있는 꼬마 아가씨와 어린 남자애가 서있었다. 알고 보니 그 꼬마 아가씨가 방송국에 미혼모 사연을 보낸 황정남이었다. 옆에 있는 어린애는 그녀가 낳은 아들 황기동(왕석현)이었다. 정남은 자신의 엄마가 황보경이라고 말한다. 현수가 중3 때 첫 경험으로 사고를 치고 그 결과 정남이 태어난 것이다. 망연자실하고 믿기지는 않지만 두 사람을 안으로 들인다. 기동이는 할아버지라고 매달리고 현수는 도망 다닌다. 현수는 두 사람을 내보내려 하지만 정남은 스캔들로 몰락한 배우를 들먹이며 협박하고 어쩔 수 없이 하룻밤 재우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집안은 엉망이 되어있다. 심지어 몽유병 있는 기동으로 인해 새벽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현수는 어떻게 해서든 그들을 내보내기 위해 친구가 하는 동물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데 자신의 핏줄이 맞다. 어쨌든 세 사람은 동거를 시작한다.매일매일이 설득의 연속이고 가짜 연극도 하며 술도 마셔서 회유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어느 날 현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노래 오디션을 진행하는데 오디션에 지원한 정남과 기동이 찾아온다. 현수는 당황을 하지만 어찌 되었건 정남의 노래 순서가 왔다. 처음에 긴장했던 정남은 노래가 시작되자 주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현수의 마음마저 흔들어 놓는다. 정남이 유명해지게 둘 수 없는 현수는 집으로 돌아와 다른 프로에 나가라고 설득하며 그녀에게 상처를 준다. 다음날 정남에게 미안한 현수는 오디션에 나가게 하고 그녀가 없는 동안 기동은 유치원에 보내기로 한다. 보내기 전에 가짜 족보 교육을 시키고 현수는 기동에게 할아버지가 아닌 삼촌으로 부르게 한다. 준비를 끝내고 유치원으로 간 기동과 현수는 그곳에서 각각 반하는 여자를 만난다. 기동은 꼬마 여자애에게 반하고 현수는 유치원 원장 선생님에게 반한다. 시간이 흐르고 세 사람은 이제 한집에 사는 게 익숙해진다. 현수는 기동의 도움으로 원장 선생님과 잘되어간다. 그리고 정남은 그녀의 오디션 방송을 보고 찾아온 첫사랑과 재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하지만 현수와 정남이 같이 아파트에 들어가는 동거사진이 기사에게 노출되는 사건이 생긴다. 현수는 조심하지 못한 정남에게 상처를 주고 크게 싸운다. 다음날 정남은 기동과 함께 집을 나간다. 혼자 지내게 된 현수는 아이들의 공백을 느끼고 과거를 회상하다 정남을 그리워하게 된다. 이후 정남과 서로의 오해를 풀고 행복을 찾아나가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영화 정보 흥행과 성공의 주역 배우들
2008년 개봉한 영화 '과속스캔들'은 유쾌하고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아직 유치하지 않고 깔끔한 구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국내 관객수는 822만 명을 기록했다. 제작비가 27억 원밖에 안 들어간 영화로서는 대박 수익을 거두게 되었다. 국내 대박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유명해지게 된다. 2015년 러시아, 2016년 중국, 2018년 베트남에서 각각 리메이크되었다. 영화 흥행에 배우들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미지 깔끔한 배우들은 영화 보는 관객들을 기분 좋게 한다. 현수 역은 차태현 배우가 맡아서 얄밉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했다. 실제 가정적이고 사생활 깔끔한 그는 투덜거리면서도 뒤에서 챙겨주는 이런 캐릭터에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생각이다. 딸 정남 역은 박보영 배우가 연기했다. 그녀는 영화 '울학교 이티'와 '과속스캔들' 이후 어리고 귀여운 외모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공포, 로맨스, 멜로,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앳된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흥행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무방한 신인 배우가 있다. 정남의 어린 아들 황기동 역을 맡은 왕석현 배우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아이가 귀여워 기동이 앓이를 했고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특히 고스톱 치면서 입꼬리 올리는 장면은 방송가에 많이 패러디로 만들어졌다.
영화 평점과 관객들 반응
네이버 평점 9.2점으로 높은 평점을 가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혹평은 드물고 추운 겨울 따뜻했던 영화라는 평이다. 관객들을 평가를 정리해 본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지만 영화를 보고 이래서 흥행할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기대이상의 영화였다. 차태현 배우는 이런 오글거리거나 쉽지 않은 연기를 능청스럽게 잘하는 배우 같다. 기동이가 너무 귀여워 계속 기억에 남아있다. 이렇게 아역에게 빠져들었던 영화가 없었고 성인 배우처럼 능청스럽게 제대로 연기한 거 같다. 영화가 울컥하는 장면도 있고 웃기기도 하고 흐뭇하고 따뜻한 영화였다. 영화의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좋았다. 정남의 엄마에 대해 설명이 부족해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 모두 예상가능했던 스토리라는 단점과 이런 스토리를 재미있게 잘 풀어나간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영화 감상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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