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화 국가대표 줄거리
어렸을 적 해외로 입양된 이들이 방송에 나온다. 그중 미국에서 온 차헌태(하정우)가 인터뷰한다. 7살 때 여동생과 함께 해외로 입양된 그는 미국에서 스키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헌태에게 아파트를 사면 꼭 같이 살자고 했던 20년 전 헤어진 엄마를 찾고 있다. 그의 앞에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방코치(성동일)가 찾아온다. 그는 헌태에게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어 뛰어달라고 하지만 헌태는 3천만 원에 자신과 동생을 버린 나라의 대표로 뛸 수 없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방코치는 스키점프선수로 유명해지면 엄마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결국 설득에 성공한다. 방코치는 헌태와 함께 나머지 선수들을 영입하게 위해 다닌다. 강칠구(김지석)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김지영)와 조금은 모자란 동생 강봉구(이재응)를 남겨두고 군대 갈 수 없어 병무청 공무원과 실랑이하고 있는 상태다.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최흥철(김동욱), 아버지의 가업인 식당일을 물려받아 일하고 있는 마재복(최재환)이 있다. 방코치는 차헌태, 강칠구, 최흥철, 마재복 이렇게 4명을 모아놓고 금메달을 따면 군대 면제에 아파트도 준다는 말로 그들을 설득한다. 그때 나타난 방코치의 미모의 딸 수연(이은성)을 보고 흥철은 반한다. 힘들게 4명을 영입한 방코치는 부족한 1명을 늘 칠구를 따라다니는 모자란 동생 봉구로 채워 넣는다 물론 경기에 참여시킬 생각은 없다. 스키점프 교육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된 훈련장도 없고 어수선하다. 그들은 나무에 줄을 매달아 점프 연습하고 임시로 워터파크를 훈련장으로 개조해 훈련을 한다. 어느 날 방송국에서 헌태의 엄마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우여곡절 끝에 엄마가 있는 집을 찾아간다. 그곳은 부잣집이었는데 가정부에게 함부로 대하는 딸을 보게 된다. 헌태는 가정부가 그토록 찾던 엄마임을 바로 알아보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한편 재복의 아버지도 스키점프 연습을 하는 재복이 못마땅해 그의 훈련장비를 모두 태워버린다. 이렇게 고비를 맞은 이들이지만 각자 위기를 뛰어넘고 다시 단합한다. 대회를 앞두고 실제 스키점브대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데 모두들 첫 경험이라 흥분한다. 훈련에 진지해지고 실력은 향상된다. 하지만 이 팀은 무주에 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도구로 양성했던 것이었고 올림픽 개최 선정 실패로 인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스키점프팀은 또 한 번 좌절한다. 방코치는 위원장을 찾아가 출전하도록 설득에 성공하지만 예산신청이 끝나 자비로 가란다. 운 좋게 수연의 돌아와 모자란 비용을 구하고 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영화 국가대표 정보 및 실화 평점
2009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박용화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그는 이 영화 이후 '신과함께' 시리즈로 천만 영화감독으로 부상하게 된다. 영화는 한국 스키점프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썼다고는 하지만 허구가 대부분이다. 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과 몇몇 선수의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을 제외하면 허구가 대부분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대회에 참여한다는 스토리가 영화 '쿨 러닝'을 표절했다는 의욕도 있다. 지금도 이런 댓글이 종종 보인다. 네이버 평점 9.13으로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고 10년이 넘은 지금 봐도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OST, 영상, 스토리, 연기, 연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당시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흥행성적 출연배우 OST 및 감상평
영화 '국가대표'는 여름에 개봉하여 하늘을 나는 시원한 영상을 보여주며 813만의 관객을 모았다. 한국에서 개봉한 스포츠 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이라 한다. 비인기 종목을 가지고 이런 흥행성적을 거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헌태 역을 하정우 배우가 맡아 영어와 어눌한 한국어 대사를 오가며 연기했고 애틋한 엄마의 그리움을 잘 표현했다. 방코치 역은 성동일 배우가 맡아 영화에 재미를 준다. 그 밖에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은성, 이한위, 이혜숙 배우 등이 출연했다. 평론가들이 말했듯이 박용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스키를 타고 도약할 때 새가 되어있는 듯한 영상은 지금도 가장 속 시원하고 박진감 마저 느껴진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감동적이며 눈물이 흐른다는 평도 있다. 영화 속 OST를 빼놓을 수 없다. 러브홀릭스의 'Butterfly'와 Nud Apple의 'I Can Fly'이다. 특히 'Butterfly'는 지금도 영화를 상상하면 노래가 떠오르고 노래를 들으면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영화에 진하게 각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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