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개요 및 출연 배우와 흥행 기록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시대 승정원일기에서 지워진 15일간의 공백사이에 누군가 광해군을 대신해 나라를 다스렸다는 가정하에 만든 팩션 영화다. 역사적으로 권력다툼에 몰두했던 실제 광해군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했다고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국내에 2012년 9월에 개봉하였고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심은경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해외에서도 상영되었는데 'Masquerade'라는 이름으로 개봉하였고 평가는 좋았다. 1,232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손익분기점이 350만 명인데 이를 13만에 돌파하고 초대박을 이루었다. 그해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15관왕을 상을 차지했다. 김독상,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경쟁 영화가 없었다. 해외에서 개봉하고 흥행하다 보니 여러 표절의혹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나리오작가는 마크 트웨인의 소설 '왕자와 거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인터뷰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있는데 영화의 무게감이나 흥행면에서 비교되지는 않는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역사 이야기
광해 군 8년 조정은 권력다툼으로 혼란에 빠져있다.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생각하는 광해군(이병헌)은 점점 난폭해져 가고 밑의 시녀들은 괴롭다. 광해군은 도승지 허균(류승룡)에게 자신과 똑같이 생긴 대역을 찾아오라 명한다. 어느날 만담꾼 하선(이병헌)은 왕을 풍자하며 양반들 술자리의 흥을 돋우고 있는데 이를 왕의 호위무사 도부장(김인권)이 훔쳐보고 있다. 다음날 하선은 묶인 채로 허균의 앞에 조아리고 있다. 허균은 하선의 외모를 본 후 그를 광해군의 대역으로 결정하고 궁으로 데려간다. 하선은 광해군 앞에서 왕과 똑같은 목소리와 위엄을 흉내낸다. 만족한 광해군은 그날밤으로 궁을 빠져나가고 하선은 왕의 자리에 앉아있다. 하루동안 왕의 대역을 한 하선은 다음날 일상으로 돌아갔다. 어느 날 광해군이 알 수 없는 요인으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어의는 어떤 장담도 못하고 국난에 대비하라고 말한다. 어의와 조내관(장광) , 허균 이 세명은 이 사실을 자신들만의 비밀로하고 왕을 밖으로 대피시킨다. 광해군 대역으로 하선을 다시 불러오고 하선은 은 스무냥에 언제 끝날지 모를 왕의 역할을 맡게 된다. 왕의 주변인을 자세히 공부하고 소양과 예절교육을 받는다. 허균은 하선에게 살을 섞은 그들은 왕을 알아볼 수 있으니 중전마마(한효주)와 후궁들을 마주치지 말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고 하선은 왕의 위험과 자세를 갖게 된다. 궁녀 사월(심은경)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국정을 현명하게 운영해 나간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는 대동법과 중립외교 등 여러 정치적 사안들을 처리해 나가고 한심한 조정 대신들을 질책하는 모습에서 허균과 조내관은 하선에게 빠져들어간다. 후에 하선은 서서히 꼬리가 잡히고 사람들은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끝내 중전도 왕이 가까임을 알게 된다. 국정은 점점 혼란이 야기되고 하선의 위기 대처와 죽음을 피해 탈출하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영화 속 배우들 연기 및 감상평
배우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에 화재가 돼었던 영화다. 이순재 배우님이 인정하기도 했지만 정말 그의 연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가 대사를 하면 영화속 몰입에 빠진다. 왕의 앞에서 대역심사를 할 때 하선과 왕 역할을 오가며 했던 대사톤은 그이기에 가능했던 연출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이 영화는 또 한 명의 연기 신도 등장한다. 허균역을 맡은 류승룡 배우다. 그의 위엄 있는 톤과 장난 섞은 하선과의 캐미도 영화 속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심은경 배우도 출연했다. 영화 '써니' 이후 무루익은 연기를 보여줬고 왕을 대신해 죽음을 맞는 장면에서 강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유명포털 사이트에서 개봉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9.25점을 유지하고 있고 배우들 연기에 대한 평가 점수가 제일 높다. 거의 모든 연령대와 남녀 고르게 평가한다. 전문가들의 평도 좋고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는 댓글이 즐비한다. 사극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딱딱하고 어두워서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모든 조건을 갖춘 준비된 천만영화였다. 연기 신들의 편안하고 유쾌한 사극 연기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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