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개봉 비화 및 세계적 인기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은 최초의 모션캡처를 사용했고 침몰장면을 위해 초대형 물탱크를 만들고 타이타닉호의 대형모형을 만드는 등 엄청난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었다. 제작비 문제로 모형의 우현만 만들어 필름을 뒤집어서 좌현을 표현했다고 한다. 배우들이나 글자가 필름을 뒤집었기에 반대로 보이는 옥에 티도 발견된다. 제작자들은 영화에 모든 사활을 걸었다고 봐도 무방했고 언론도 비관적인 기사를 써 내려갔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사랑영화라니 한편으로는 이해도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장면과 스케일은 사람들의 눈을 믿을 수 없게 했고 영화 개봉된 후에는 아시아, 유럽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이 불었다. 디카프리오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렸다. 영화를 열 번 이상본 팬들도 많았다. 부모는 자식을 데려가고 다 큰 자식들은 부모를 모시고 영화관에 갔다고 한다. 지금도 영화가 촌스러움이 하나 없고 20년이 지난 현재 국내 재개봉 소식이 있다.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타이타닉
심해를 탐사하고 있는 잠수정이 과거 침몰했던 배를 조사하고 있다. 1912년에 침몰했던 배는 유령선에 가까웠고 탐사팀은 최첨단 무인장비를 이용해 배안에 있는 금고를 찾아낸다. 모두 기뻐하고 그 안에 다이아 몬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 안에는 온갖 쓰레기 같은 종이들 뿐이다. 그중 화첩 안에 있던 한 그림을 복원하는데 나타난 그림은 여인의 누드화였고 여인의 목에는 그들이 찾던 일명 '대양의 심장'이라 불리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탐사팀 리더 브록은 TV에 나와 82년 전 그림을 발견한 사실을 인터뷰한다. 이 방송을 로즈라는 노부인이 보게 되고 그녀는 브룩에게 전화해 자신이 그림 속 여인이라고 말한다. 브록은 101살인 노부인을 탐사선까지 헬기로 모셔온다. 도착한 노부인은 탐사팀 일부가 모인 가운데 84년 전 일을 말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몰락한 가문의 딸인 로즈(케이트 윈슬렛)는 반강제로 약혼자 칼과 타이타닉호에 탄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절망감과 주변의 따분함과 답답함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갑판대로 가지만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나타를 떨어질뻔한 그녀를 구해낸다. 보상으로 로즈의 약혼자 칼에게 저녁초대를 받는다. 그 날밤 칼은 힘들어하는 로즈에게 루이 16세의 왕관에 있던 보석 '대양의 심장'을 목에 걸어준다. 다음날 로즈는 잭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그는 가난한 떠돌이 화가이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들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미국에 도착하면 함께 도망가기로 한다. 하지만 타이타닉호는 빙하와 부딪혀 가라앉게 된다. 잭은 로즈를 부서진 배조각 위에 올린 후 살아남으라는 말을 하며 견디다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로즈는 온힘을 다해 구조신호를 보내고 구조원들에게 발견되어 무사히 육지에 도착한다. 경찰이 로즈에게 다가와 이름을 묻는데 잭의 이름을 따서 로즈 도슨이라고 말한다. 노년의 로즈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브록의 탐사선은 이제 철수한다. 브록은 3년을 타이타닉호안에 있던 다이아몬드만 쫒았는데 배안에 사람이 있었다는 걸 잊은 거 같다며 반성한다. 노년인 로즈는 과거 꿈을 꾼다. 잭과 키스하는데 타이타닉호안의 승객들은 그들을 축복하며 박수치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평점 및 후기와 영화 타이타닉의 OST
네이버 평점은 9.88로 보기 드물게 높은 평점이고 안 좋은 댓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1912년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배경으로 만들어 더욱 안타까움을 준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영화는 그들 중심으로 같은 공간에서 많은 것을 보여준다. 상류 계급의 조용하고 도도한 생활과 하급 노동자 계급의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삶을 보여주며 공간을 나눈다. 어떤 이는 다른 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떤 이는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사람들을 해한다. 또 누군가는 사람들의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침몰 전까지 악기를 연주한다. 배안에 물이 차오를 때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가족 간 부부간 상대방의 곁을 지켜준다. 3등 칸에서 로즈와 잭이 같이 춤추는 장면과 배의 앞머리에서 백허그하는 장면은 지금도 기억이 남는다. 안타까운 사랑이기에 그들이 행복했던 순간이 머리에 각인되어있는 거 같다. 3시간이 넘는 긴 영화다. 중간중간 회상에서 현재로 돌아왔다 다시 회상에 잠기는 연출도 관객을 쉬어가게 하는 독특한 연출이었다. 영화에서 OST로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은 당시 영화 흥행으로 빌보드 차트에 상위에 오랜 기간 랭크되었다.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영화의 주요 장면이나 행복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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